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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지구주민의 일상 : 회사선배님과 마신 와인 리스트

by 지구주민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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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주민입니다🙋‍♂️

 

선배님과 속초를 당일치기로 다녀오고

집으로 돌아가기 너무 아쉬워서

선배님 집에서 밤을 새기로 결정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편의점에서 맥주랑 간단한 안주좀 사갈랬더니

집에 다 있다고 그냥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냉장고를 보니깐 왜 그냥 오라고 하셨는지 알았습니다.

역시 정리의 달인

 

 

 

일단 첫 시작은 가볍게 미니 하이네켄!

어찌나 귀엽던지 한 두모금만에 다 비웠어요.

와이프한테는 이정도 사이즈가 딱 일 것 같아서

다음에 이마트 가게 되면 한 박스 사다놔야겠습니다.

(🍺는 언제나 채워져있어야지...암암)

 

 

 

 

포스팅 제목처럼

이날은 와인을 마시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첫 번째로 마신 와인은

캔달 잭슨, 그랑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Kendall-Jackson, Grand Reserve Cabernet Sauvignon

 

[레드] 캔달 잭슨, 그랑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미국, 176,000원(2012, 750㎖),

www.wine21.com

 

입문자에게 1차로 너무 좋은 와인을 따주셔서

제 입과 혀는 완전 호강 그자체였습니다.

 

와인에 대해 잘은 모르나

당도가 있는 맛 보다는 바디감이라고 하나요?

좀 묵직한 맛을 선호하는 편인데

 

캔달잭슨의 그랑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은

딱 제 입맛에 맞는 레드와인이었습니다.

 

 

 

안주로 꺼내주신 각종 과일과

올리브와 치즈...

전부 마켓컬리에서 구매하셨다는데...

저도 마켓컬리 가입할까봐요...

 

 


두 번째 와인은

덕혼, 나파 밸리 소비뇽 블랑

Duckhorn, Napa Valley Sauvignon Blanc

 

[화이트] 덕혼, 나파 밸리 소비뇽 블랑

미국, 82,000원(2019, 750㎖), 나라셀라

www.wine21.com

 

제 인식에는 화이트와인은 뭔가 스파클링이 많고

당도가 높아서 달달한 맛이 많이 날 것 같았는데...

 

덕혼 나파밸리 소비뇽 블랑은...당도가 낮은 편이어서

이것도 제 취향에 너무 맞았습니다...

 

선배님이 제 입맛에 맞춰서 꺼내주셨을 것 같진 않으니...

선배님 입맛과 제 입맛이 비슷한거겠죠...

 

 


 

 

세 번째로 마시려던 와인.

캔달 잭슨, 그랑 리저브 샤르도네

Kendall-Jackson, Grand Reserve Chardonnay

 

[화이트] 캔달 잭슨, 그랑 리저브 샤르도네

미국, 120,000원(2012, 750㎖),

www.wine21.com

 

캔달 잭슨 그랑 리저브 샤르도네도

두 번째로 마셨던 덕혼과 마찬가지로 당도가 낮다고 하셨지만

이게 또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

 

양심상 이건 나중에 다른 날에 드시라고 정중히 사양하고

다른 화이트와인을 추천해달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진짜 세 번째로 마셨던 와인은

루피노, 리제르바 두칼레 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

Ruffino, Riserva Ducale Chianti Classico Riserva

 

[레드] 루피노, 리제르바 두칼레 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

이탈리아, 71,000원(2017, 750㎖), 나라셀라

www.wine21.com

캔달잭슨보다는 조금 더 목넘김이 부드러웠다고 해야될까?

좀 더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맛이었어요😍

 

 

홀짝 홀짝 마시다보니... 어느새 세 병째였는데

취하기는 커녕... 점점 술맛을 알아가버린 저를 발견하고는

"와... 와인에 빠지면 큰일나겠구나..." 싶었습니다.

 

 

회사의 대선배님이시니...

아무렇지 않게(?) 와인을 세 병이나 까주신거겠지만

지금 이렇게 포스팅을 쓰면서 가격을 보니...

이날만 거의 30만원 정도 마신거더라구요...

 

이런 와인들을 가게에서 먹었으면...

50만원 정도는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와인이랑 간단한 안주만 먹다보니

배고파서 선배님이랑 같이 김치찌개 2인분 주문해서

밤새도록 먹었어요.

이날에 얻은 수확 중 하나가

선배님 집 근처에서 맛있는 김치찌개집을 발견했다는 점과,

그리고 와인이랑 김치찌개가 생각보다 어울렸다는 점!

(취함+허기짐 때문에 그랬을 수도...)

 

 

이것도 하나의 추억으로 남겠죠 :)

 


해장으로는 하겐다즈아이스크림!

커피맛 아이스크림을 그다지 선호하진 않지만

하겐다즈 커피맛은 진짜 맛있었어요.

(더위사냥의...고급진 맛?)

 

 

 

결국 동이틀 때까지 마신 와인은

요렇게 세 병...

언제 또 이렇게 호강하겠냐만은...

다음에 와인을 구매할 일이 생기면

이 중에서 꼭 한 병은 사서 마셔봐야겠어요.

(아마 덕혼이 되지 않을까...)

 

 

이상으로

와인을 마시면서 밤을 지새운

지구주민의 소소한 일상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와인정리>

  • 캔달 잭슨, 그랑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 Kendall-Jackson, Grand Reserve Cabernet Sauvignon
  • 덕혼, 나파 밸리 소비뇽 블랑
  • Duckhorn, Napa Valley Sauvignon Blanc
  • 루피노, 리제르바 두칼레 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
  • Ruffino, Riserva Ducale Chianti Classico Riser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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