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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서울근교계곡 추천 : 양평 사나사계곡

by 지구주민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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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주민입니다🙋‍♂️

 

모두들 여름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저는 9월 중순에 제주도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름 휴가철인 8월은 어딜 가도 사람들이 많아요...

특히 해외여행 가기가 어려워지다보니

국내 전국 방방 곳곳이 사람들로 넘치죠.

 

 

저희 가족은 9월 휴가를 떠나기 전에

서울 근교 계곡을 찾아서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밀집 된 실내보다는 실외가 마음편할 것 같아서...)

 

 

그럼 서울 근교 계곡으로 다녀온

양평 사나사계곡 후기를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나사 계곡 맛보기 사진!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304
  • 주차 : 공영주차장 또는 인근 식당, 카페 주차장 (유료)


서울에서 적어도 1~2시간 정도는 운전을 해야

도착하는 양평 사나사 계곡.

그런데 이맘때는 항상 걱정하는 게 있죠...

바로 "주차" 입니다.

 

많은 분들이 휴가철로 계곡을 찾고 있기 때문에

주말엔 언제 출발하더라도 사람들로 분빌테고

그만큼 주차난은 심하겠죠?

 

저희도 처음엔 뭣도 모르고 올라갔다가

공영주차장은 이미 만석...

 

어떻게 해야될까 고민하던 찰나에

입구 근처에 있는 식당 사장님이 조용히 제안을 주셨습니다.

"종일 주차 5,000원"

.

.

.

저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금이다!"

라는 생각 하나로 5,000원 쿨하게 계좌이체 해드리고

들고온 짐들을 싸들고 계곡으로 향했어요.

 

 

 

운이 좋게도 적당한 터를 빨리 찾게 되어서

돗자리와 테이블을 셋팅한 다음,

집에 굴러다니던 롤케익과 수박 그리고

맥주 두 캔을 준비하였습니다.

더운 여름에 계곡물에 발담그고

수박이랑 맥주 마시는 이 기분...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전달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이번 사나사계곡 여행의 목적은

물을 좋아하는 우리 아기에게 계곡이란 장소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어른들은 발만 담글 생각이었기 때문에

여분의 옷은 준비해가지 않았었죠.

첫 계곡인데 무서워하지 않고 잘 앉아있네요:)

 

 

 

아기는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계곡이라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는데...

정말 의젓하게 앉아서 놀아었어요.

 

 

 

비눗방울도 살짝 만들어줘봤습니다.

다같이 쓰는 계곡이다보니 혹시나 오염이 될까봐

몇 번 불어주고는 바로 넣었어요.

 

 

 

 

처음 계곡에 앉아서 바닥에 있는 돌멩이를 집어서

그냥 쥐었다 폈다 하던가

양손에 들고 심벌즈 처럼 짝짝 치기만 해서

"캬... 역시 좀 크니깐 입에 안가져 가네?"

하고 아내랑 감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몇 초 뒤에 자갈을 입에 넣어버려서

그거 빼내느라고 고생 좀 했어요.

돌멩이, 자갈 입에 못넣게

어쩔 수 없이 쪽쪽이를 물려주었답니다.

 

 

 

8월의 초저녁은 여전히 푸르렀습니다.

청량한 수풀 밑에서 시원한 계곡물과 함께하니

이런 게 바로 행복이구나... 싶었어요.

 

 

 

 

실물을 담아내지 못하는 카메라...

아무리 열심히 찍어봐도

우리 이쁘고 귀여운 아기 미모를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내질 못하겠어요.

 

 

 

머리숱도 제법 자라서

이제 물을 묻히면 가르마도 탈 수 있게 되었어요.

 

 

 

이 날의 베스트 컷은 바로

아래 두개 사진이 아닐까 싶어요.

 

 

 

 

두어시간을 계곡에서 쉬지않고 놀았더니

어느새 해🌞가 기웃기웃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챙겨왔던 짐들을 모두 챙기고 다시 차로 이동!

 

아기는 옷을 갈아입히려다가

날씨가 따뜻해서 기저귀만 갈아입히고

수건하나만 걸치고는 카시트에 태웠습니다.

 

 

 

출발한지 10분만에 기절...

 

 

서울 근교 계곡을 검색하면 꽤 많이 나오고

심지어 서울 도심 내에도 계곡이 있더라구요.

 

저희도 서울에 와서 계곡을 간 건 이번이 처음인데

물도 맑고 주차 팁도 어느정도 알게 되다보니

다음에 계곡 갈 일이 있으면

다시 사나사 계곡으로 가고싶어질 것 같아요.

 

 

 

 

이상으로,

서울근교계곡 양평 사나사계곡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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